경지,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어차피 우린 내력도 없는데, 뭐. 매번 말하지만 우린 한 방이야, 한 방! 걸리기만 하면 화경이고, 초극이고 다 도루아미타불이란 말이지. 박살엔 참과 격, 두 가지 무리가 존재한다. 이 중 참의 무리는 혈에서 시작한다. 세상사 모든 말물엔 혈이 있고, 모든 것에 존재 하는 혈. 그 혈을 치는 한 방, 박살의 무협이 펼쳐진다.
MD서평
요즘 핫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다. 어떤 악당이든지 한방에 처리하고야 마는 주인공 사이타마의 이야기 원펀맨이다. 사이타마에게는 제노스라는 인조인간을 제자로 두고 악당을 물리쳐나간다. 뇌전검의 박살 또한 한방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제간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엮어나가고 있다. 스승 만덕과 제자 복이…이름부터 뭔가 개그스럽다. 그러나 그들이 다루는 무는 참과 격을 통해 이뤄진 박살이다.
박살이라는 어감은 참으로 강력하다. 이름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몸 속 사방에서 뿜어져 나올 것 같다. 그들의 강호여정을 독자들이 쫓아가다 보면 재미는 우선 보장한다는 것이다. 언제나 삶 속에는 허와 실이 섞여 있고, 허허실실 안에서의 진실은 놓치게 마련이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박살과 한방의 의미를… 마지막으로 소설 구절로 서평을 끝맺을까 한다. "그 스승이란 거 말이다. 이게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거든. 일단 너랑 나처럼 끈끈한 믿음으로 이루어진 사제간에 존재하는 스승이 있고, 일정한 돈을주고 받으며서 관계를 정립하는 스승이라는 직업이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대개 스승보다 사범이라 불리긴 하다마는....."
저자 소개
나이: 386… 이건 어째 낮을수록 좋다네요…. 좌우명: 적당히 그러나 열심히. 좋아하는 것(사람): 나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 별명: 가족들이 가끔 돼지라 부름. 제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행복한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늘어 가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