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지우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었던 사람은 어느새 슬픈 추억으로만 남아 버렸으니까.
그러나 지우의 앞을 걸어가고 있는 저 사람은 분명 아저씨…….

혼령이든, 환상이든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아저씨를 한 번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 절박한 마음에 앞뒤 가리지 않고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그는 지우를 싸늘히 뿌리칠 뿐이었다.
아저씨가 아니다. 이미 지우도 알고 있던 그 잔혹한 사실.

그러나 아저씨로 오인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그의 눈빛, 외모, 분위기.
그에게서 아저씨를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우에게는 행복이었다.

아저씨가 없는 세상은 너무도 추웠으니까.

윤환. 아저씨를 닮은, 그러나 너무도 닮지 않은 또다른 지우의 아저씨.
그렇게 윤환을 보며 행복해하던 지우는 미처 알지 못했다.

자신이 윤환만을 오롯이 눈에 담기 시작했음을,

그 이상한 설렘이 또다른 비극의 시작이었음을…….

- 출간작 -
파초 | 그대, 아픔만 주는 사람
불치병 | 그대에게 젖는다
사신1,2 | 눈을 감고 무슨 생각해1,2
맛있는 키스1,2 | 정글
선비와 애기마님 | 너의 휴일이 되고 싶다
다유 Everywhere is you 1,2 | 난엽(蘭葉)
내 사랑 못난희1,2 | 내 인생의 히트1,2
쿨러브(Coolove) | 에고이스트
어는점 섭씨 0도 | 작야우(昨夜雨) 1,2
꽃비혼 1,2 | 바람이 머무는 풍경
순정 | 사기결혼 | 부케(bouquet)
HOT STUFF 1,2 | 안녕 미스터 젠틀
흉터 | 열혈남편, 독한아내, 섹시청년 1,2
투 러브(Too love) | 잭팟
쿨가이 | 유콜잇러브

〈2010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
영화 시나리오 [금녀의 집] 최우수상 수상

영화 시나리오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2012년 현재 드라마 대본 작업에 참여 중.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설과
훈훈한 온기를 줄 수 있는 드라마를 쓰고 싶다."


MD추천한마디

장르출판사는 오래전부터 관행처럼 여름엔 신간 소설 출간 수량을 줄였다가 9월이 시작되면 대추나무에 대추 열리듯 많은 신작들을 출간했습니다.

10년 전인, 2005년 9월에도 역시나 많은 신간 로맨스소설이 출간되었는데 그 많은 작품들 속에서
독자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아 2005년 9월 베스트 로맨스가 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정숙 작가님의 첫 번째 판타지 로맨스 '사신'입니다.

처음 출간당시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정숙 작가의 탄탄한 필력이 발휘된 '사신'은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너나할것없이 대여점과 온라인서점을 찾아 읽었습니다.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모험이기도 했던 이정숙 작가의 첫 번째 판타지 로맨스소설 사신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세대를 막론하고 로맨스마니아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9월의 베스트로맨스소설입니다.


마니아 TIP : 독자님들이 선택하고 추천한 사신 작품 속 명대사

“너는 또 한 번 나를 거부했다. 철저히 나를 기만했다. 그 어떤 저주도 나를 향한 네 저주만큼 독하지 않다는 것이냐! 그것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냐! 강제로 안아 버릴 수도 없게 만들겠다는 것이냐!”